# 움짤 만드는 법

2019. 1. 20. 12:28



어떤 분이 제가 움짤을 어떻게 만드는지 문의를 주셔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맘에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보정 방법까지 다 올리자니 넘 길어서 움짤 만드는 방법 먼저 올려요

보정 방법은 나중에 시간될 때 올릴게요ㅎㅎ


자세히 쓴다고 썼으나 설명이 다소 부족할 수도 있어, 관련 질문은 디엠(@19921204gif)이나 애스크로 부탁드려요 :)


*** 준비물: 포토샵 (저는 Adobe Photoshop 2021 사용 중) / Topaz DeNoise / Topaz Clean

위에 세 개 모두 유료인데 무료로 체험판을 사용할 수 있어요.

설치 방법은 초록창에 검색하면 설명이 나와 있는 블로그가 많으니 그거 보고 해주시면 됩니다.



1. 영상 캡쳐하기


움짤은 영상을 하나하나 캡쳐해서 그걸 이어붙여 만듭니다.

즉 움짤을 만들기 위해서는 캡쳐본이 있어야하는데, 영상을 캡쳐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영상 재생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다음팟플레이어 (구버전) / 곰플레이어 

이 두 가지가 있어요.


저는 두 가지를 모두 쓰고 있는데,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곰플 - 영상을 재생하고 있을 때에만 캡쳐 시작 가능

다음팟 - 일시정지 상태에서도 캡쳐 시작 가능

이고 그 외에는 캡쳐방법 설정 조금? 사실 딱히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두개 다 사용해보시고 편한 걸로 쭉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두개 다 사용 중이에요.


캡쳐 방법 ↓ 

1. 사용하려는 플레이어로 캡쳐하고자 하는 영상을 재생시켜 줍니다.

(저는 곰플로 설명할게요)


2. 캡쳐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ctrl+G를 눌러 연속 영상 캡쳐를 실행해줍니다.


그럼 아래 화면 같이 나와요.



캡쳐 전 캡쳐 설정 안내 ↓ (굵은 글씨가 중요)


저장형식 - 캡쳐본의 확장자

화면 저장 비율/크기: 보고있는 화면의 크기대로 캡쳐할건지 / 영상 원본 크기대로 캡쳐할건지

(원본 영상이 너무 크면 캡쳐할 때나 작업할 때 느릴 수 있으니 이 부분 고려해서 설정해줍니다.

참고로 다음팟은 캡쳐본의 이미지 크키를 직접 설정할 수 있어요)

저장 품질: 캡쳐본의 품질을 말하는건데 숫자가 높을 수록 질이 좋습니다


*** 캡쳐 방식초단위 / 프레임 단위 두가지가 있습니다.

연속 저장 간격(초): 몇 초에 한번씩 캡쳐를 할 것인가! 입니다.

이 부분은 짤로 만들 구간이 길면 숫자를 높게, 구간이 짧으면 숫자를 낮게 (0.01이 최소) 해주면 됩니다.

저는 보통 0.01~0.04 사이로 합니다.

프레임 단위로 캡쳐(체크박스): 말그대로 프레임 1개당 캡쳐본 하나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저는 보통 초단위로 캡쳐해서 이 기능은 잘 안써요


저장 설정 - 캡쳐본을 어디에 저장할지


원하는 대로 설정 후 [연속 화면 저장] 버튼을 누르면 캡쳐가 시작됩니다. 쭉 보면서 캡쳐할 부분이 끝나면 정지를 시켜줍니다.

(보통 움짤 프레임수는 최대 70프레임?정도인거 같아요.. 그 이상으로 가면 용량 때문에 사이즈가 작아지고,

사이즈가 작아지면 트위터에서 볼 때 화질이 많이 깨집니다ㅠㅠ)


그리고 지정한 폴더 위치에 가면 아래와 같이 캡쳐본이 저장되어있습니다.

이제 캡쳐본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토파즈를 돌려줄거에요




2. 액션 녹화 및 캡쳐본 토파즈 적용하기


토파즈는 이미지를 좀 더 부드럽고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필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굳이 필요 없다 하시면 2번 내용은 스킵하셔도 움짤을 만드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토파즈에 대한 설명은 초록창에 "토파즈 디노이즈" "토파즈 클린" 검색하시면 블로그에 많이 나와있습니다ㅎㅎ

어떻게 다운 받는지도 나와있으니 참고해서 다운받아주세요.


토파즈를 다운 받았다면 포토샵을 켜고 캡쳐할 이미지 중 하나를 포토샵으로 드래그해서 파일을 불러 주세요.

가급적이면 흔들린 캡쳐본보다 선명하게 잘 나온 캡쳐본을 사용해주시는 게 좋아요.

 

그 후 그 이미지에 적당하게 토파즈 필터를 적용시켜야하는데, 주의할 점은

토파즈 필터를 캡쳐본 전부에다가 적용을 해줘야해요! 


2-1. 액션기능

캡쳐본이 몇십장인데 토파즈를 하나씩 적용하면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능이 바로 '액션' 기능입니다.

한 이미지에서 실행했던 작업 내용을 모두 녹화해서 다른 이미지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는 기능이에요.



오른쪽에 작업창에서 액션창을 누르고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한 접은 종이모양 아이콘을 눌러줍니다.


그럼 '새 액션'이라고 위 이미지처럼 나오는데, 본인이 원하는 이름을 적고 '기록'을 눌러주면 



위 이미지처럼 동그라미가 빨간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작업 내용을 모두 녹화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고, 액션 녹화를 중단하고 싶으면 동그라미 왼쪽에 정지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처럼 토파즈를 실행하기 전에 액션 녹화를 시작한 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토파즈를 실행시켜줍니다.

캡쳐본 중 이미지 1개 불러오기 - 새 액션 - 녹화 시작 - 토파즈 실행 이렇게 해주면 돼요.


필터 - Topaz Labs를 누르면 다운 받았던 디노이즈와 클린이 보일거에요.



순서는 1) 먼저 디노이즈로 캡쳐본의 노이즈를 없앤 후, 2) 클린으로 테두리를 선명하게 잡아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2. 토파즈 디노이즈


토파즈 디노이즈를 실행하면 아래 이미지처럼 나옵니다.

저는 두가지로 보정을 하는데

Noise Reduction - Overall Strength 과

Detail Recovery - Reduce Blur 입니다.


첫번째꺼는 말 그대로 노이즈를 감소 시켜주는 기능에서 전체적인 세기를 조절하는 거고,

두번째꺼는 디테일을 복구시켜주는 기능으로,  노이즈를 감소시키면서 뭉게진 부분을 좀 더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거에요.



수치를 조정하면 왼쪽화면에 반영되니까 보면서 적당히 수치를 바꿔줍니다.

이건 이미지마다 수치가 달라져서 뭐가 맞다고 하긴 어려워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도 다르구요.

저는 보통 strength는 0.5~0.15 사이에서, reduce blur은 0.10~0.35 사이에서 조정하는 것 같아요.

설정이 다 되었으면 OK를 눌러서 필터를 적용시켜 줍니다.


그다음 토파즈 클린을 실행시켜주면 디노이즈랑 비슷하게 오른쪽에 수치 조정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저는 Edges만 건들여요. Accent는 보통 1, Sharpness는 1.1~1.6 사이에서 조절하면서 이미지가 적당히 선명해지도록 합니다.



토파즈는 끝이 났으니 토파즈 전후를 한 번 비교해볼게요.


토파즈 전



토파즈 후


확실히 화질도 더 좋아보이고 선명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잘라주고, 크기도 바꿔준 뒤 액션을 중지 시켜 줍니다.

(크기는 액션 작업시에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또 용량을 위해서 적당한 크기로 미리 줄여주는게 좋습니다.)



   

그럼 위와 같은 순서 인데, 

토파즈가 오래걸리기 때문에 토파즈를 적용시킬 면적을 줄여주는게 선행되어야하는 부분이라서

'자르기'와 '이미지크기'를 드래그 해서 위로 올려줍니다.

(처음부터 그냥 자르고 이미지 크기 줄인담에 토파즈 하셔도 상관없어요)


그럼 최종적으로 액션이 아래와 같아집니다.


액션 확인 후에 여태 작업했던 이미지를 저장하지 않고!!! 꺼줍니다.




3. 이미지 프로세서를 이용해 캡쳐본에 액션 적용하기


앞에서 액션을 만들어준 이유는, 캡쳐본에 액션 내용을 전부 똑같이 적용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과정을 자동으로 해주는게 "이미지 프로세서"에요.


파일 - 스크립트 - 이미지프로세서



이미지프로세서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폴더선택' 에서 캡쳐본이 있는 폴더를 선택하고

환경설정에서 액션실행 체크박스에 체크, 좀 전에 만들어뒀던 액션으로 선택해줍니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실행'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포토샵이 알아서 이미지 열어서 우리가 작업했던 내용을 이미지마다 작업해줍니다.

다 될 때까지 기다려주고... 포토샵이 알아서 토파즈 돌릴때 모르고 스페이스바 누르면

액션 돌아가던거 멈추니까 그냥 안건들고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ㅠ.ㅠ


다 되고 나서 캡쳐본이 있던 폴더를 열면 밑에 이미지처럼 JPEG 폴더가 생깁니다.

그 안에 토파즈를 적용시켰던 이미지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어요.





4. 스택으로 파일 불러오기 및 타임라인창


 이제 JPEG 폴더 안에 있는 이미지들을 한번에 불러와야하는데, 이 때 사용하는 기능이 "스택으로 파일 불러오기" 입니다.



파일 - 스크립트 - 스택으로 파일 불러오기




그럼 창이 뜨는데 "찾아보기"를 눌러서 JPEG 폴더에 있는 토파즈 돌려진(?) 이미지들을 전체 선택하고 '확인'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확인을 눌러주면

얘가 이미지를 불러오는데 이것도 가만히 기다려야 돼요 다 불러올때까지...기다려줍니다

다 불러지면 작업내역에 '레이어삭제' 뜨니까 이거 뜨니까 참고해주세용





그리고 창 - 타임라인을 선택하면 아래에 타임라인 창이 뜹니다.



타임라인 창에 있는 '프레임 애니메이션 만들기' 를 눌러줍니다.



타임라인창 X 버튼 아래에 있는 줄 여러개 버튼 누르고 레이어에서 프레임 만들기 선택



그럼 이미지가 타임라인에 촤르륵 생깁니다. 그 후에 다시 같은 버튼 누르고 '프레임 반전'을 눌러줍니다.

안눌러주면 역재생이에요!



그리고 타임라인창 맨 왼쪽에 가면 재생바가 있습니다. 재생버튼을 누르면 불러온 프레임들이 연속으로 재생됩니다.

재생해본 뒤 앞 뒤 필요 없는 프레임은 선택해서 쓰레기통 아이콘을 눌러 삭제해줍니다.

그리고 남은 프레임을 전체선택해서 프레임별 시간을 설정 해 줄거에요.

(전체선택: 첫 프레임 클릭하고 shift 누른 뒤 맨 마지막 프레임 클릭)


전체선택하고 0초 라고 써진 부분을 클릭 한 뒤 '기타'를 눌러서 시간을 설정해줍니다.

한 프레임당 몇초동안 재생될건지를 설정하는 거에요.



보통은 0.6~1.0사이로 합니다.

느리게 하고 싶으면 더 높은 숫자로 해주시면 돼요.




확인을 누르면 프레임 전체의 지연시간이 변경 됩니다.

그 후 파일 - 내보내기 - 웹용으로 저장(레거시) 를 눌러줍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왼쪽 아래에 용량이 써있고,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미리볼 수 있습니다. 

(제가 모르고 보정한 후에 캡쳐를 해서 미리보기 이미지가 다르네용 ;;)


그 다음 파일 - 내보내기 - 참고로 업로드 가능한 최대 용량은

트위터 - 15mb

티스토리 - 10mb

이니까 이 점 참고하셔서 사전에 이미지 크기 조절해주셔야합니다.

혹시 용량이 초과한다면 위의 창에 '이미지크키'부분에서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저장'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위치에 저장하면 움짤 완성입니다 :)


짜란



부족한 설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보정하는 법은 나중에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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